빅데이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가치 제고방법, 기술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데이터베이스 그랜트 컨퍼런스`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정부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빅데이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빅데이터 시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데이터 품질과 기술 △빅데이터 처리 위한 인력기반 확충 △의식과 문화의 문제를 꼽았다.
김 전 의장은 “아이폰 출현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모바일 생태계가 개방, 확대돼 외국에 뒤쳐졌던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맞았다”면서 “빅데이터는 이보다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를 활용하는 혁신적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김종현 BI포럼 회장이 `실질적 성과를 얻기 위한 세 가지의 빅데이터 융합분석`에 대해, 이종욱 티베로 CEO는 `DBMS 시장의 주요 동향`에 대해 강연했다. 박주석 경희대 교수, 이춘열 국민대 교수, 이윤준 카이스트 교수 등 DB 전문가 주제발표 진행했다.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혁신적인 데이터 관리로 성공적인 경영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