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세상]

“아직 기술을 못 빼돌렸나 보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분야에서 한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던 중국과 대만 업체들이 당초 예정했던 기간을 훨씬 많이 넘기고도 양산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좀처럼 기술 격차를 줄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보도에, 혹시 있을지 모를 기술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녕 사실인가.”

애플 `아이폰5` 국내 출시 일정을 놓고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는 가운데 출시 날짜까지 정확히 못 박은 보도가 나가자, 이번 만큼은 추측이 맞기를 바란다며.

“애플이 여러 곳에서 소송전을 벌일 때부터 알아봤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같이 먹고살면 될 건데 꼭 독식을 하려 드니 문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이 애플에 아이폰 판매량과 수익 등 민감한 영업 기밀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는 보도에, 애플이 지나친 특허전으로 역풍을 맞게 됐다며.

“인터넷 쓰려고 돈 주고 달아놓은 건데 뭘 하든 무슨 상관인가.”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TV 서비스를 내놓자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 통신업계 공동의 적인 구글과 손잡은 LG유플러스를 비난했다는 보도에, 과거 통신망 갈등을 겪은 유튜브를 적으로 돌리는 통신사 처신이 속 좁은 것이라며.

“스마트패드 저가 시장은 확실히 크지만 성능을 지나치게 낮추면 실패할 것이다.”

영국 업체가 만든 40달러짜리 스마트패드가 인도, 태국, 이집트, 브라질 등지에서 팔리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패드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는 보도에, 가격도 좋지만 스마트패드는 어느 정도 성능과 서비스를 확보해야 잘 팔릴 것이라며.

“석유재벌,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놔둘 것 같은가.”

차량 판매량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배터리 전문업체가 파산하는 등 미국 전기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졌다는 보도에, 전기차 성공을 달가워하지 않는 기득권 산업계가 나서서 방해 공작을 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 창조의 시대였지만,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 전쟁의 시대다.”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는 지식재산 전문기업(NPE)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마구잡이식 소송전도 예상되는 등 글로벌 특허 전쟁이 벌어진다는 보도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 혁신을 가로막는 전쟁의 시대가 개막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