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국가와 기업에 필요한 미래전략 전문가 양성을 위해 내년 봄학기부터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과 과정은 △다양한 과학적 예측방법을 통해 국제적 이슈는 물론이고 국지적 이슈 해결방안을 교육할 `미래학` 분야 △과학기술·경제·국제관계 전략과 각 전략에 따른 세부정책을 상호 연계시킬 수 있는 정형화된 전략도구를 제시하는 `미래전략` 분야로 구성했다.
KAIST에서는 이 프로그램 책임교수인 이광형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이용훈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오준호 기계공학과 특훈교수, 이상엽 생명과학과 특훈교수, 정재승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임춘택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등 20여명이 겸임교수로 참여한다.
외부 교수진으로는 전 세계미래학회장인 짐 데이터(Jim Dator) 미국 하와이대 교수를 비롯해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서용석 행정연구원 박사,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박성원 미국 하와이대박사 등이 참여한다.
이광형 미래전략대학원 설립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기업이 20~30년의 장기적인 미래전략을 세우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며 “선진국형 중장기 국가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전략기획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기 학생모집은 다음 달 14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admission.kaist.ac.kr/)으로 이루어진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