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는 충북 진천에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공장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한 진천 공장은 연산 4만톤 규모다. 이번 준공으로 SKC의 PET 필름 생산 능력은 연간 20만톤으로 확대됐다.

PET 필름은 LCD TV·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광학 필름의 기초 소재다. 태양전지 보호 용도와 고급 포장재로도 활용된다.
SKC는 세계 PET 필름 업계 3~4위 권으로, 선두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에 이어 중국에도 생산 라인을 준비 중이다. 내년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SKC는 총 21개의 PET 필름 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는 19개다.
박장석 사장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며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장은 폴리이미드 필름, 태양광 필름에 이어 PET 필름 라인까지 들어서 종합 필름 생산기지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신원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경대수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