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제18회 대한민국우표디자인 공모대회

제18회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회 대상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회는 우정사업본부가 우리나라 우정문화를 알리고 우표디자인에 청소년 및 일반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국제대회로 확대해 개최하고 있는 공모대회다. 올해는 `연하(年賀)`와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열렸다.

[우정이야기]제18회 대한민국우표디자인 공모대회

연하를 주제로 한 청소년 부문은 권윤진양(서울디자인고 1)이, 대학생·일반인 부문은 초줘엉씨(Cho Zaw Aung·25·미얀마)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권 양은 네덜란드 화가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을 연상시키는 배경에 말의 해를 강조해 앙증맞은 말을 디자인했다. 또 초줘엉씨는 수채화풍으로 말을 그려 심플하면서도 이미지의 특징을 잘 살렸다.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청소년 부문은 류재결군(광주전자공고 2)이, 대학생·일반인 부문은 응 히오 웨이씨(Ng Hio Wai·27·마카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금상, 은상, 동상 등 16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대상과 금상 작품은 2013년도 우표로 발행되며, 최초로 우표 안에 수상자의 이름이 표기된다.

이번 공모대회에는 18개국에서 총 6469개 작품(국내 5523, 국외 946)이 접수됐으며, 미술, 우취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주제 표현력, 디자인의 독창성, 우표로서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작품심사 결과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kr)에 한 달간 공개되며, 작품 표절 여부 등의 검증을 거치게 된다. 시상식은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우표팀(2195-12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