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NHN 한자테마파크

NHN(대표 김상헌)은 검색 포털 네이버와 게임 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이다. NHN은 검색과 게임을 양축으로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다.

김상헌 NHN 대표
김상헌 NHN 대표

NHN이 개발한 기능성게임 한자테마파크는 놀이공원을 테마로 삼아 각각의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에 학습게임을 접목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네이버 소셜게임에서 서비스해 현재까지 이용횟수 2만6000여회를 기록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장소로는 타로카페, 동물원, 드라큐라성, 자이로드롭이 있다. 한자의 음을 찾는 것에서부터 어떤 형태소로 한자들이 구성되는 지, 문장에 알맞은 한자 단어가 어떠한 것인지를 익힐 수 있다.

미니게임 타로카페에서는 같은 음을 가진 한자를 찾으면서 기본적인 한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제시어에 나오는 음과 동일한 카드를 찾는 게임으로 뒤집어 지는 카드를 빠른 시간 안에 동일한 음을 가진 한자를 클릭하여 슬롯을 채우는 게임이다.

동물원지킴이는 구형학(構形學)의 원리를 활용해 한자가 어떠한 형태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배울 수 있다. 드라큘라성 탈출하기에서는 한글 단어를 보고 맞게 표현된 한자를 찾는 게임으로서 앞의 1, 2번 게임을 통해 익숙해진 한자를 한글 제시어를 보고, 문에 표시되는 한자를 선택하여 드라큘라성을 탈출 하는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자이로드롭은 미니게임을 통해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한자를 인지하고 완성해 내는 능력을 기른다. 게임 방식은 문장에 제시된 음을 가진 한자를 자리로 드래그해 제시된 문장을 완성하면 모두 놀이기구를 타고 즐겁게 올라 갈 수 있다.

* 수상소감

김상헌 NHN 대표는 “게임의 부작용만 이야기하는 요즘 분위기에서 교육용 게임이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교육용 게임도 충분히 재밌고 유익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NHN은 게임의 재미요소와 학습콘텐츠를 적절하게 엮어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기능성 게임 장르에 대해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 특히 국어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실생활에서도 널리 쓰이는 한자가 여타 교육에 비해 점점 소외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에 게임의 장점을 발휘한 한자 교육 방법을 고안했다.

한자테마파크는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한자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아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뉴스를 테마로 해 어른, 아이 모두 쉽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