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달 1~2일 이틀간 일반인에게 교내 연구현장을 공개하는 `Open KAIST 2012`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AIST의 대표적 과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행사에는 17개 학과·전공·연구센터가 참여해 학과 소개, 실험 시연, 동아리 소개 등을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 기계공학전공 권동수 교수가 개발한 소화기 내시경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준다. 내시경 훈련용 시뮬레이터는 의사가 수술하기 전 수술 기구를 미리 훈련하기 위한 장치이다.
내시경에 의한 조작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햅틱 장치 기술과 대장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상환경 기술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가상의 의사가 돼 내시경 시술을 해볼 수 있다.
이밖에 ▲대형 멀티 디스플레이와 조종 스틱을 이용해 스스로 가상으로 우주탐사를 하는 `하늘로, 우주로` ▲대형 입체 영상을 보면서 바람, 연기, 조명 및 진동 등의 4D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 시뮬레이션`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나노 표면 관찰 등 KAIST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물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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