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자사 스마트패드 `킨들파이어HD`와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비교하는 광고를 아마존닷컴과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각각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마존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외신들의 반응이다.
광고에서 아마존은 킨들파이어HD가 아이패드 미니보다 30% 높은 픽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들파이어HD는 인치당 216픽셀, 아이패드 미니는 163픽셀이다.
킨들파이어HD의 장점인 HD 영화와 TV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인 킨들파이어HD와 달리 아이패드 미니는 모노스피커다.
가격이 더 싸다는 것도 선명하게 강조했다. 199달러인 킨들파이어 옆에 329달러인 아이패드 미니 가격을 적어놓고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메뉴 아이콘(shop now)을 부착해 놨다.
아마존이 이번 스마트패드 대전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