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앱랭커와 함께 한 주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마트폰 앱을 발표한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매출과 인기도에 따른 앱 랭킹을 발표하고 있으며, 앱랭커는 전국 이통사별 스마트폰 보유자 10만명을 대상으로 DAU(Daily Active Users, 일간방문자), 앱 설치율과 실행율, 실행시간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하는 앱을 매주 소개한다. 손에서 놓지 않던 국민 앱이 외면받게 된 이유와 새롭게 조명받는 앱의 강점을 분석한다. <편집자주>
10월 넷째 주 구글플레이랭킹 무료부문에서는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가 1위를 차지했다. 10월 둘째 주(8일~14일)부터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앱 랭커 통계에 따르면,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는 하루 평균 9회 이상 실행돼, 같은 카카오톡 기반 소셜 게임인 애니팡 6회, 캔디팡 3~4회에 비해 많이 이용됐다. ‘국민게임’의 타이틀은 사실상 3주 전부터 드래곤 플라이트가 가져갔음을 알 수 있다.
회당 앱 실행시간도 가장 길었다. 3주간 회당 평균 이용 시간은 5분 39초로, 같은 카카오톡 기반 소셜 게임인 애니팡의 5분 19초, 캔디팡의 4분 45초보다 오래 즐겼다. 한 번 켜면 6분 가까이 비행했단 소리다. 여타 소셜 게임과 달리 시간 제한(60초)이 없으며, 게임 실행을 위한 도구(날개)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유료 부문에서는 `아스팔트7:히트`가 역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스팔트 시리즈는 게임로프트사의 레이싱 게임으로, 모바일 분야에선 독보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전작인 `아스팔트6:아드레날린`에 비해 속도감이 좋아졌으며, 그래픽 최적화로 대부분의 기기에서 무난히 실행된다. 시즌할인으로 1,000원에 즐길 수 있어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간방문자(DAU)가 가장 많은 앱은 역시 ‘카카오톡’이다. 중복 사용자 수치를 제외한 일간 사용자수를 뜻하는 일간방문자수에서 1,600만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체 사용자 중 98.9%가 설치했다. 사실상 모든 한국인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이 깔려있는 셈이다.
그 밖에 `오투잼 U - O2Jam U by MOMO`(무료)와 `FIFA 12 by EA SPORTS`(유료) 등 게임 앱의 실행시간이 가장 높았으며, `GO 런처 EX (GO Launcher EX)`(무료), `WidgetLocker 잠금화면`(유료) 등 데코레이션 앱의 실행 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
<자료제공:앱랭커(www.appr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