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가 국내 최초로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원격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는 자사가 개발한 가정용 원격진료기기 `하이케어`(모델명 HX-461)가 미국식품의약국인 FDA로부터 510K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하이케어는 댁내 또는 병원에서 혈압, 혈당, 체지방 등 개인 건강상태를 측정, 의료진과 1대1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유헬스케어 원격진료기기다. 의료진이 화상상담과 동시에 심음이나 심호흡 확인을 할 수 있다.
10.1인치 터치스크린, 음성 안내, 측정·복용 알람, 블루투스·USB, 유무선 인터넷 지원 등 사용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과 관리기능이 특징이다.
인성정보는 이번 FDA 인증으로 국내 의료법상 원격진료기기 판매가 어려운 국내보다 해외에서 판로를 찾을 계획이다.
인성정보는 미국 재향군인회, 보험사와 함께 유헬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퇴역군인들을 위한 무료의료서비스에 하이케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재형군인회가 원격진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올해부터 확대하는 등 원격진료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원종윤 인성정보 사장은 “이번 FDA 인증은 그 동안 타진해 온 유헬스 해외사업에 탄력을 줄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