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한민국 게임대상 이렇게 뽑는다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 △신중성을 기하기 위한 전일 심사를 채택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기본적 자격기준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10월 19일까지 제작 출시한 게임 중에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마친 게임이 대상이 된다. 오픈마켓 게임도 포함한다.

네티즌은 본상과 인기게임상 2개 부문에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작품에 네티즌의 평가가 이뤄졌다. 투표결과는 본상 심사에 20%, 인기게임상 부문에 80%를 반영한다. 네티즌 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다.

심사는 시상식 하루 전날 치러진다. 게임대상에 최종 후보로 오른 기업에 보다 많은 설명 시간을 부여해 게임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내용과 결과에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마련했다. 시상식 현장 발표 이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다.

심사위원은 전문가 중에서 세 배수 추천을 받은 후 최종 9인을 선정했다. 심사는 심사위원의 개별심사 총점의 합계와 게임전문가 투표 및 네티즌 투표, 게임 업계 전문가 투표 점수를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부 심사기준으로는 △작품성(완성도·독창성) 40% △창작성(기능성·참신성) 30% △대중성(오락성·흥미&재미) 30%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7000만원을 수여한다. PC/비디오게임, 온리인게임, 아케이드/보드게임, 모바일 게임 부문별 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트로피와 함께 상금 각 300만원을 받는다.

게임기획/시나리오,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게임사운드에 해당하는 기술창작상 부문은 심사작품 중 심사위원회 80%, 게임업체 전문가 20%의 의견을 합산해 결정한다. 전자신문사장상 및 스포츠조선사장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클린게임존상,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사회공헌우수기업상 등 게임제공업소와 사업·실무진, 사회공헌기업 등 게임 업계 종사자에게 두루 수상의 영광이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네티즌이 뽑는 인기게임상 부문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별도 응모접수를 받아 약 서른 개에 가까운 후보가 올라와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

심사위원회 측은 “스마트폰게임 열풍을 반영하듯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많은 접수가 있었고,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16개 후보를 선정했다”면서 “쟁쟁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6일 최종심사의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최종 수상작은 게임업체의 설명을 직접 듣는 프레젠테이션 이후에 가려질 전망이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지스타 2012와 연계해 치러진다. 게임대상 본행사는 7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온게임넷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시상식 각부 진행 중에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2012 게임 업계 주요뉴스도 소개된다. 게임대상 부대행사로 시상식 이후에 지스타 리셉션 및 게임인의 밤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