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일 융합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와 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설립 방침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무역인과의 만남` 행사에서 “융합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임베디디스소프트웨어업체 MDS테크놀로지 김봉관 사장이 “정부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융합을 컨트롤하고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건의한데 따른 답변이다.
박 후보는 융합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네덜란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농업 전문가가 말하길 95%는 과학기술, 5%는 노동력이라고 말하더라”며 “농어업에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을 결합하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후보는 융합 컨트롤타워의 구체적인 형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융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는 결국 융합 지식을 가진 인재가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설립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수출 지원 인프라 강화 △공공기관 국산 통신장비 도입 확대 △산학협력 인재 양성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 수립 △기초과학과 응용분야 연구개발(R&R) 균형 지원 방침 등도 내놓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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