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민주통합당이 거리로 나선다.
민주통합당은 5일 아침 출근 시간에 여의도역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 출범식을 갖고,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선다. 국민들의 여론을 모아 투표시간 연장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박근혜 후보를 압박할 계획이다.
우상호 민주통합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거리 플래시몹, 전국 동시 투표시간 연장 가두캠페인 등 직접 행동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소위 `먹튀방지법`까지 수용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가 이 국면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박광온 민주통합당 캠프 대변인 역시 “투표시간 연장안은 박근혜 후보가 내놓을 정치쇄신 방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정치개혁 의지는 퇴색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안철수 캠프는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인증샷 릴레이를 시작했다. `에잇(8)! 나도 투표 좀 합시다`라는 문구를 종이에 적어 인증 샷을 찍고, 사진을 본인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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