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오상 은행이 NFC를 활용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나선다고 중국공상시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자오상 은행은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인터넷 뱅킹 `넷콤`을 선도적으로 실시해 중국 금융권에서는 전자상거래의 시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오상 은행이 내놓은 모바일 지갑은 보안 칩을 장착한 은행카드를 3G휴대폰에 내장시켜 빠르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건을 구입할 때 계산대의 퀵 패스 POS 단말기에 휴대폰을 대기만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고객은 휴대폰을 통해 수시로 자신의 결제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대 이통사 모두 이 기능을 지원한다. 휴대폰은 HTC의 NFC휴대폰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지정한 충전업체가 지불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공중 충전뿐 아니라 모바일 계좌에 직접 충전도 가능하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