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iOS6용 지도 앱을 올 연말경 발표할 계획이지만 애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구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애플 iOS6용 지도 앱을 개발, 올 연말경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 앱스토어 승인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 내부 관계자는 “구글 맵 개발팀은 애플이 iOS용 구글맵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부정적(“not optimistic”)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중순 발표한 새 모바일 운용체계(OS) iOS6부터는 기존 사용하던 구글 맵 대신 자체 개발 맵을 탑재시켰다. 애플의 자체 지도 앱은 아직까지는 구글 맵보다 정확도 등이 떨어져 많은 사용자들이 iOS 환경에서 구글 맵을 다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iOS 단말기 사용자들은 단말기의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maps.google.com 페이지 링크를 북마크해두고 찾아 들어가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