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MSNBC, CNN 등은 “오바마 재선 성공”이라는 속보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내보냈다.
CNN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20분)께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 보도했다.
대표적인 진보성향 매체인 MSNBC는 이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 2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으며, 폭스뉴스와 AP통신, AFP통신 등도 일제히 `오바마 승리`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에는 `풍향계`로 평가되는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에서 이긴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또 플로리다(29명)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근소하나마 우세를 보였고, 다른 경합주 중 위스콘신(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뉴햄프셔주(5명) 등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전국 득표에서 롬니 후보에 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