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새 PC시대 리더 되겠다"... 소비자 접점 확대 나선다.

도시바코리아가 울트라북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을 강화,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도시바코리아는 7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새틀라이트 U920t`를 발표했다. 윈도8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 틸트` 방식의 신개념 울트라북이다.

도시바 `새틀라이트 U920t`에 사용한 `슬라이드 & 틸트` 부품
도시바 `새틀라이트 U920t`에 사용한 `슬라이드 & 틸트` 부품

회사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자사 울트라북 판매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을 강화한다. 전자제품 유통매장 내 `안테나숍` 형태의 체험 코너를 확충해 소비자가 제품을 보고 느끼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대표는 “기존까지 온라인 유통을 강화했다면 앞으로는 오프라인 유통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며 “직접 제품을 보고 만지는 `룩앤필(Look and Feel)`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틀라이트 U920t는 기존 도시바의 울트라북 라인업을 잇는 차세대 제품이다. 윈도8 터치인터페이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을 닫았을 때 바로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제품은 `슬라이드 & 틸트` 기술로 기존 울트라북과 동일한 환경도 구현한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규격의 키보드를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활용도가 높다. 클릭패드와 팜레스트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 유지했다.

다섯 손가락 멀티 터치가 가능한 12.5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105도부터 180도까지 스크린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마그네슘 합금 사용으로 제품 무게는 1.45kg에 불과하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와 자사 울트라북에 사용된 벌집구조 기술로 내구성을 갖췄다.

차인덕 대표는 “혁신은 타이밍을 만났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전 시장에 출시된 많은 스마트패드가 시대를 앞선 탓에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윈도8 출시로 새로운 생태계가 갖춰진 만큼 `새틀라이트 U920t`로 PC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적극 이끌어 도시바가 새로운 PC 시대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