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주 유권자 도라 윈터가 찍어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된 인증샷.](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1/07/352126_20121107155211_606_0001.jpg)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투표했어요(I voted)`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뒤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른바 `투표 인증샷`이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은 아예 `투표했음`이라는 버튼을 만들어 이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자동적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트위터에서는 #ElectionDay2012, #Obama2012, #TeamObama 등의 해시태그가 실시간 최고 인기 검색어가 됐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투표(vote)` `오바마(obama)` `롬니(Romney)` `선거(election)` 등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최근 일주일동안 미 대선 관련 트윗이 1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밝혔다.
SNS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성공을 미리 점쳤다는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퓨리서치센터가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2%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이미 밝혔거나 밝힐 용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오바마 지지자는 25%, 롬니 지지자는 20%였다.
또 유권자 3분의 1은 소셜미디어로 오바마 또는 롬니를 지지하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5분의 1은 다른 사람에게 투표를 독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