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세론 굳힌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부산만큼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는 없습니다. 부산시와 관계기관, 부산 시민 모두 내년에도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지스타 2012` 공동주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내년 지스타 개최도 부산이 돼야 한다”며 “산업적 관점으로 게임업계와 유저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면 부산이 가장 적격이다”고 말했다.

"부산 대세론 굳힌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서 원장은 특히 부산의 강점인 대형 전시 인프라를 거론하며 “벡스코 제2전시관 증축으로 지역 최대 전시인프라를 갖췄고 해운대 등 벡스코 주변 환경과 숙박시설은 질과 양에서 세계적 수준”이라 강조했다.

무엇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부산에서 4년 연속 열린 지스타는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부산 개최의 최대 명분이다. 2008년 1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기업 비즈니스 성과는 부산 개최 후 해마다 급증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는 벡스코 제2전시관을 B2B전용관으로 설치, 역대 최대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참가국과 참가기업, 부스규모, 관람객 수도 해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별 게임업체의 여론 또한 부산에 우호적이다. 지스타 부산 개최 이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이 국내 게임 업계의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서 원장은 “시를 중심으로 민관이 똘똘 뭉쳐 지난 4년 동안 관람객에게 감동을, 참가기업에는 성공 비즈니스를 안겨주는 지스타를 만들고자 온힘을 다했다”며 “기존 개최 성과, 객관적 전시 인프라, 지자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지스타 개최지로서 부산시는 부족함이 없다. 게임산업협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