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애드(대표 노은돈)는 대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기업과 대학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스펙업애드가 운영하는 네이버 대표카페인 스펙업(www.specup.com)은 대학생 회원 57만명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다. 월 방문자는 100만명, 월 방문회수는 200만회, 월 페이지뷰는 1300만에 이른다. 대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스펙업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만 1000여곳에 이른다.
스펙업에서는 △대외활동 △공모전 △봉사활동 △취업에 대한 정보를 기업과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에 실시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정보의 양, 정보신뢰도, 쌍방향 소통, 혜택 부분에서 스펙업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스펙업애드는 `펀미디어(www.punmedia.net)`라는 대학생 미디어도 운영한다. 펀미디어는 대학생의 주요 관심사인 대외활동, 공모전, 취업, 패션 등에 대한 심층 정보를 취재해 제공하고 있다.
스펙업애드는 기업들의 대학생에 대한 소통을 돕기 위해 운영대행, 강연기획, 광고 컨설팅도 진행한다. 스펙업애드에서 진행한 강연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취업특강의 경우 300명 모집 인원이 1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마감된 사례도 있다. 보건복지부 휴먼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한 스펙업 멘토링 강연 및 대외활동 프로그램도 1시간 안에 마감된 사례가 있다.
◆ 노은돈 스펙업애드 대표
“대학생들은 무조건적인 스펙 쌓기 경쟁에만 매몰됐습니다. 학점과 어학점수, 무분별한 대외활동 등으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그러다 보니 진정 자신에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 힘든 경우가 많죠.”
노은돈 스펙업애드 대표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획일화된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자신의 적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못하고 바로 사회로 진출한다고 진단했다.
노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틀에 박힌 정보만이 아닌 정말 대학생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며 사업 출발 배경을 밝혔다. 스펙업애드는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든 대외활동,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쉽, 특강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실제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펀미디어로 알려준다. 노 대표는 “자신의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분야의 책들을 열심히 읽고, 여러 가지 기회를 자신의 적성을 찾고 경험을 넓히는 방법으로 활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하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