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 개발 힘 합친다

한중일 세 나라가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등 공개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11차 한중일 IT국장급 회의 및 동북아 공개 SW 활성화 포럼을 열고 한중일 3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첸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SW서비스국장, 나가츠카 세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정보정책국장이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은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스마트 시티 등 최신 SW 개발에 힘을 모으고, 공개SW 공동 교육 등 인력 양성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일 기업이 개발한 공개SW는 세계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북아 공개SW활성화 포럼에는 한국 공개SW 활성화 포럼 의장인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을 포함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국의 SW분야 정책 및 최신 SW기술 관련 세미나가 열렸고, 워킹그룹에서 활동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두현 건국대 교수가 공개SW 저변 확산 및 인력양성 체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헌자상을 수상했다.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개 SW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중일 협력 모델은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