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 최고 수준 초고순도 태양전지용 에틸렌초산비닐(EVA) 수지를 개발한 조재환 삼성토탈 수석연구원과 자동차시트 핵심제품을 국산화한 김동일 대원정밀공업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 조재환 삼성 수석연구원·김동일 대원중공업 연구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3826_20121112152427_665_0001.jpg)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조 수석연구원은 고분자 산업체 분야 소재 개발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다. EVA 수지를 개발해 국내 화학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VA 수지는 습기·충격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태양전지를 보호하는 핵심소재다. 조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압 반응장치를 이용해 불순물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미국·일본이 주도해온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 국산화를 통해 한해 3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등 국내 태양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연구소장은 25년간 자동차 시트 핵심 제품 개발에 전념했다. 시트 기능품인 등받이 조절장치와 높낮이 조절장치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수입에 의존했던 자동차 시트 핵심 기능품을 국산화해 연간 45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시트의 기술적 한계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해 16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등록한 바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