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액티브 구성 데이터센터 거리 200킬로까지 확대

주센터와 백업센터를 액티브-액티브(활성화-활성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는 거리가 200km까지 늘어나게 됐다.

13일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가상 스토리지인 `V플렉스`가 가상머신(VM)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인 VM웨어 `v스피어 v모션`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이 같은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존엔 기술상의 이슈로 액티브-액티브 형태로 주센터와 백업센터를 구성할 수 있는 거리가 100km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간 물리적·지리적 장벽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서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약 200km 정도 떨어진 전주 데이터센터로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무중단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조차도 기술적 문제로 금융감독원에서 권고하는 주센터와 백업센터 간의 평균 거리인 40km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200km 원격지에서도 액티브-액티브 방식의 원격지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데이터 가용성 및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V플렉스를 통한 원격지 데이터센터 간 워크로드 이동성 보장은 업계에 큰 획을 긋는 일대 혁신”이라며 “비즈니스 민첩성과 유연성을 구현하는 진정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