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문-안, 단일화 TV토론 실시키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TV토론을 실시키로 했다. 또 매일 오전 10시에 단일화협의팀이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문-안 양 캠프는 1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단일화협의팀이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갖고 5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합의문에서 `국민이 감동하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기 위하여 상호 존중의 정신을 일관되게 견지`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TV 토론을 실시`할 방침이다.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데도 합의했다. 또 `매일 회의 결과는 합의에 따라 공식 발표하고 공식 발표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는 조항도 담았다. 아울러 불필요한 혼선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익명의 관계자 발언은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합의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각각 팀장을 맡은 단일화 협의팀은 이날 오전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오후 시내 모처에서 첫 회의를 갖고 최대 쟁점인 룰 협상에 착수했다.

협의팀은 지난 6일 두 후보가 합의한 공동 합의문에서 밝힌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그 내용에서 모든 논의를 출발키로 했다.

또 단일 후보를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고 이를 위해 공동 협의하기로 한 점도 재확인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