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14일 양측이 협상중단을 선언한 지 닷새만이다.
두 후보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달개비 한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6일 첫 회동 이후 두번째로,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강한 쇄신을 주문한 데 대해 이날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전격 이뤄졌다.
두 후보는 이날 배석자 없이 가진 만남에서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후보는 회동에 앞서 “다시 이렇게 만나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실무협상도 빨리 재개해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 대선승리가 중요하다”며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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