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테크(대표 최태헌)는 주요 3차원(3D) 캐드 파일을 3D PDF 파일로 자동 변환하는 고성능 3D 변환 서버 솔루션인 `이글 3D PDF퍼블리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AVEVA PDMS, 카티아, 인벤터, NX, Pro/E, I-Deas 등 3D 모델을 국제 표준 3D PDF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URL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크게 제품 데이터관리(PDM)솔루션과 연동해 사용하는 `3Dx 엔터프라이즈`와 그래픽사용자환경(GUI) 기반 데스크톱 버전인 `3Dx 데스크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항공, 전자 등 기계제조업체는 주로 카티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품을 설계하고 이를 생산 공장 및 타 부서(업체)와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설계부서와 본사, 공장 간 파일을 공유하고 협업하기에는 파일 용량도 크고 프로그램 또한 고가여서 실시간으로 설계 변경된 사항을 반영하고 업무 지시사항을 전달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글 3D PDF 퍼블리셔는 사용자 변환에 필요한 캐드 포맷만 선택적으로 PDF 파일로 변환, 관련부서에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관련 연구소나 생산공장, 품질관리 부서 등에서는 어도비 뷰어를 이용해 설계를 검토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관련자 간 협력으로 수정, 변경해 최종 생산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서버 기반으로 PDM 협업시스템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계, 분석 등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12 버전부터는 건축과 플랜트 시장을 겨냥해 오토데스크 레빗, 오토캐드, 마이크로스테이션, AVEVA PDMS 등을 3D PDF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최태헌 인트라테크 대표는 “고가의 캐드 없이도 관련 부서 간 신속한 업무협력이 가능해 획기적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