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쇼핑 증가 속도가 미국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텐마오와 타오바오의 총 결제판매액은 `11.11` 쇼핑의 날을 맞아 191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표출됐다”며 흥분했다.
현재 텐마오와 타오바오 거래량은 아마존과 이베이의 총계를 추월했다. 중국 인터넷쇼핑은 전체 소매 비율의 4.2%를 차지하며 미국과의 격차가 0.4%에 불과하다. 증가 속도는 70%를 육박해 미국의 성장속도인 16%를 4배가량 웃돈다.
중국청년일보는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내수 소비 견인과 중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 및 브랜드 글로벌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발전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