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제약·생명과학분야 품질관리시스템(QMS) 전문 기업인 미국 마스터콘트롤(MasterControl)이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스터콘트롤코리아는 이달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오는 28일 대대적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총판을 통해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마스터콘트롤은 초대 신임 지사장으로 세피안테크놀러지 대표를 지냈던 홍은표 사장을 선임했다. 세피안테크놀로지는 지난 2010년 마스터컨트롤과 국내 단독 파트너 계약을 체결, 제품 판매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사 인력 대부분은 세피안테크놀로지에서 마스터콘트롤 사업을 담당했던 사람들로 구성됐다.
홍은표 마스터콘트롤코리아 대표는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마스터콘트롤 QMS로 각종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품질 수준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며 “국내에서도 녹십자 등에서 도입했으며 이번 지사 설립으로 체계적인 기술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콘트롤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FDA,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 규제사항을 준수하는 QMS를 개발·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FDA를 비롯해 세계 600개 이상의 규제기관과 제약분야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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