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계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인 동부라이텍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달성은 힘에 부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은 3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5000만원, 당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만해도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화우테크놀로지 인수 후 지난해 7월 탄생한 동부라이텍은 일본·미국·유럽 등 해외 수출을 강화하며 반등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 작년 상반기 이 회사는 매출 179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개선시켰다.
하지만 올 들어서 3분기 현재 누적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에 각각 그쳤다. 수출 비중이 큰 만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달성도 미지수로 보인다.
동부라이텍은 7월 말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매출 목표를 밝혔었다. 일본에서의 수주 확대, 북미지역에서의 제품군 확대를 그 근거로 들었다. 매출 1000억원은 전년도 매출(489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