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 공항에서 발생한 아이패드 미니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공항 내부 직원이 검거되었다.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공항 직원인 르넬 린 리처드슨(Renel Rene Richardson)이 아이패드 미니 도난 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 검거했다.

이 사건은 지난주 월요일 미 뉴욕 JFK공항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을 떠나 JFK공항에 도착해 화물 빌딩에 막 입고된 아이패드 미니 중 두 개의 팔레트가 사라진 것이다. 도난당한 아이패드 미니는 3600대로 150만달러(한화 약 16억3100만원)에 상당한다. 사건은 자정 부근 발생했다.
FBI는 용의자가 동료들에게 아이패드 미니 선적에 관해 미심쩍은 질문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항 소유의 업무용 지게차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 의심하고 있다.
용의자는 항공화물서비스 빌딩에 근무하고 있으며 두 명의 공범이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가 망을 보고 다른 공범들이 아이패드 미니가 담긴 팔레트를 트럭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난당한 3600대의 아이패드 미니가 회수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