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학교육의 우수성과를 알리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중·고등학생에게 이공계로 진학을 유도하고 우수 공과대학생에게 사회적 칭찬과 격려하는 공학교육 페스티벌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공학교육페스티벌`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공학 분야에서 노력한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공학교육의 미래를 구상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꿈을 현실화하는 공학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공과대학생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수상작과 함께 중·고등학생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공학교육의 과거·현재·미래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경진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금오공과대 `인명구조로봇`,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천대 `이동과 재활을 위한 부하 선택형 동력 보조 휠체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학 작품을 볼 수 있다.
전국 71개 공과대 동아리가 참여하는 `동아리 열전`은 로봇·IT·공연·봉사 등 주제별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공과대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재미있고 창의적인 공학 방식으로 해결하는 `공학 아이디어 발표대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제기하는 `설계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학도의 생각을 논의하는 `공학으로 푸는 지식배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학생의 구직 활동을 위해 취업상담과 기업 설명회, 취업클리닉, 적성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취업 콘서트`도 열린다. 11개 우수 중견기업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해 공과대학생을 상대로 취업 상담·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대기업 전·현직 인사담당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에게 이력서·면접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최평규 S&T 홀딩스 회장, 조영호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 주일택 한국특허정보원 본부장 등 `공학도가 만나고 싶은 선배 공학인`으로 선정된 산·학·연 주요 인사 3명과 공과대학생이 소통하는 `공학인 토크콘서트`에서는 미래 공학인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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