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태블릿의 쾌거? 에미레이트항공, 1000대 도입 결정

에미레이트항공이 윈도8 탑재 HP 태블릿PC를 1000대 도입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각) 올싱즈D는 “많은 항공사, 공군 일부에서 아이패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은 아이패드 대신 윈도8 태블릿PC를 선택했다”며 “에미레이트항공은 1000대의 HP `엘리트패드 900S를 1000대 도입해 승무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도8 태블릿의 쾌거? 에미레이트항공, 1000대 도입 결정

에미레이트항공이 도입하는 HP 엘리트패드 900S는 윈도8을 운용체계(OS)로 하며 `날리지 드리븐 인플라이트 서비스(KDIS)` 앱을 탑재한다. 비행기 승무원들은 이 단말기와 앱을 사용해 좌석 배정과 업그레이드 자격 여부 등 승객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

MS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장시간 비행에도 충전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가볍고 매력적인 단말기를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올싱즈D는 단말기의 장시간 사용 여부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의 비즈니스 시스템들이 이미 윈도7로 표준화되어 있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지적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우리의 기업IT 환경과 통합될 수 있는 OS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는 유사한 환경에 있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