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러닝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센터가 내달 경기도 고양시에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러닝 관련 창업기업(스타트업) 20곳과 중소기업 150곳을 지원, 육성한다. 올해 30억원, 내년 27억원 등 오는 2016년까지 약 2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된다.
2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박수용)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에 따르면 세계적 스마트러닝 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러닝 산업지원 센터` 개소식이 다음 달 중순 고양에서 열린다. 이번 센터 개소는 정부가 오는 2016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스마트러닝 산업 육성 일환이다.
센터는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스마트러닝 스타트업 20곳과 중소기업 150곳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러닝 제품 글로벌화 지원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이러닝 콘텐츠 개발 지원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지원에 나선다.
특히 e트레이닝 산업을 육성,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e트레이닝) 핵심 기술 및 서비스 모델 개발 △상용화 및 시범서비스 적용 △5000명 훈련을 지원한다.
센터는 고양 킨텍스 오피스동 13, 14층에 들어선다. 이 곳에는 기업 입주공간(1493㎡)과 공통 구간(471㎡)이 조성된다. 기업 입주공간은 독립형 사무실 5곳과 3인실 공간 5곳, 1인실 공간 10곳이 마련된다. 공통 구간에는 프로젝터를 갖춘 회의실과 첨단 IT 기기로 무장한 스마트워크 센터,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개발실, 휴게실, 지원 사무국 등이 들어선다.
센터장은 강현구 NIPA 지식서비스단장이 겸임할 예정이다. 앞서 NIPA는 지난 8월 1차 입주기업으로 로보웨어, 위두커뮤니케이션즈, 참빛교육, 글로브포인트, 나래텍, 이북스펍, 인사이트브리즈 7개사를 선정했다. 이어 최근 2차 입주 업체로 케이아이씨티그룹, 에고소프트, 그린북아시아, 러닝와이즈컨설팅, 프리윌출판사 5곳을 뽑았다.
스마트러닝은 인터넷·위치기반서비스·증강현실 등 다양한 IT를 적용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로봇 등 모바일 기기 환경에서 구현하는 학습 콘텐츠와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말한다.
NIPA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이러닝협회 3개기관이 참여한다.
이상훈 지경부 지식서비스 과장은 “우리나라 e러닝 산업이 매년 성장해 지난해 1656개 기업이 2조45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스마트러닝 창업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스마트러닝 산업지원 센터 개요
위치: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오피스동 13, 14층
개소 일자:12월 중순
역할:2016년까지 20개 스타트업, 150개 중소기업 지원
시설:공통 공간(471㎡), 기업입주 공간(1493㎡)
입주 기업:1, 2차 심사로 12개업체 선정.
센터장:강현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