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 생명기술(BT), 정보통신기술(IT), 환경기술(ET),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융합연구 교류의 장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2 미래융합기술 포럼 및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융합연구 현주소를 살펴보고 융합 기술 발전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오명 웅진에너지 회장이 `융합으로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꾼다`를 주제로, 매츠 존슨 스웨덴 고텐부르그대 교수가 `노벨 생애로부터 영감을 얻은 융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융합기술 사례연구와 융합기술을 위한 인지과학이 소개된다. 고려대학교 뇌공학 석학교수인 헤인리치 볼도프가 `인지과학이 미래 융합과학에 미치는 영향`,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한 균일한 산화 나노입자의 대규모 합성기술`을 주제로 강의한다. 크리스토스 타코우디스 일리노이대(시카고) 교수는 `나노, 바이오, 촉매 기술의 융합`을 소개하며 퍼스트 무버의 저자 피터 언더우드가 `융합으로 인습 타파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융합 관련 76개의 연구단 우수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융합 연구 성과 전시회가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와 우수한 수소저장능력을 갖는 수소저장 신물질이 소개된다.
이근재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포럼을 통해 융합기술의 현주소와 현안 과제를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연구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