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즌을 맞아 선거 관련 소셜 앱 서비스 `몽타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몽타주 서비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세 대선 후보 공약을 무기명으로 비교한 다음 마음에 드는 공약을 선택하는 서비스다.
대선 후보 공약은 △경제 △교육 △복지 △외교 △행정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뉜다. 공약 중 출자총액제한제나 일제고사 폐지 찬성 여부 등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이나 후보별로 강조하는 공약이 175자 이내로 서술돼 있다. 서비스를 가장 먼저 이용한 이용자 1000명 중 266명은 `자신이 평소 지지하던 대선 후보와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가 다르다`라고 응답했다.
서비스를 기획한 이규락 레이니스트 대표는 “얼마 전 진행된 미국 대선은 국민이 후보 공약을 판단하는 축제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에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몽타주는 대선 후보 공약이 발표될 때마다 계속해서 설문에 반영하고 공약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공론장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몽타주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montazu.com)를 방문해 사용할 수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