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고집적 LED 패키지 수출 본격화"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고집적 소자 기술을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MJT 시리즈` 수출이 본격화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조명 업체들과의 계약으로 최근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 중이며 지난 8월부터 매월 수천만개가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집적 소자 기술을 적용한 LED의 발광 모습. 하나의 칩 안에 여러 개의 셀이 연결돼 있다.
고집적 소자 기술을 적용한 LED의 발광 모습. 하나의 칩 안에 여러 개의 셀이 연결돼 있다.

하지만 계약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거래처 및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MJT 제품은 고전압 LED 패키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LED 칩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칩 형태로 만든 것이다. 개별 칩마다 필요했던 와이어 본딩(외부 전극을 연결하는 작업)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생산성이 높고 고장률이 낮은 게 장점이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LED가 고전압에서 동작하게 되면 에너지 절감 및 밝기 개선 효과가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