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대표 조영완)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서점 `대교리브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교는 “사업적으로 여러 노력을 해봤으나 유지가 불가능해 연내 사업을 철수하기로 확정했다”며 “리브로 폐쇄는 다른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교리브로는 2009년 연 매출이 315억 원에 달해 온라인 서점 가운데 5위를 기록했지만 출판계 불황과 온라인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리브로는 2001년 도서 유통 사업을 시작해 2010년 9월 온라인 사업 부문을 대교에 매각하면서 대교리브로로 운영됐다.
신규 회원 가입은 21일부터 중단되고 도서 주문은 내달 21일 마감된다. 홈페이지는 내달 31일 폐쇄된다. 대교는 “리브로의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 80여명에게는 희망퇴직을 받는다”며 “남은 인력은 학력수준과 직무를 고려해 전환배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