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산학협력단 부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소장 강대성)는 부산의 대표적인 상용제품 기술개발 연구센터다. 2004년 9월 설립 후 동남권 IT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며 지역 기반 자립형 연구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센터의 주요 R&D 및 상용화 분야는 차량용 M2M 도구, 센서 게이트웨이, 해운물류 IP-RFID, 플렉서블 디바이스 등이다. 현재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개발 후 조기 양산체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WCDMA 기반의 위치추적 단말기, 센서 게이트웨이, 풀 HD급 스마트 블랙박스를 산학 협력으로 개발, 조만간 사업화할 계획이다.
WCDMA 기반 위치추적 단말기는 2013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풍향풍속 센서 모듈은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또 CCTV 연계 센서 게이트웨이는 내년 상반기, 풀 HD급 스마트 블랙박스는 2013년 1분기 양산이 목표다.
센터는 지난 해 하반기 자회사 엠디테크를 설립해 센터의 주요 연구 결과물을 사업화해 나가고 있다. 엠디테크는 지금까지 모터사이클 스마트키와 위치추적 단말기, 3D 안경용 플라스틱 LCD 패널을 제조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중에서 모터사이클 스마트키는 600여대를 판매했다. 엠디테크는 OLED 조명 패널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접착 시트를 포함한 패널 등 각종 패널도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R&D사업으로는 오는 2018년까지 `해운물류 액티브 IP-RFID 기술개발`, 내년까지 `컨테이너 화물 안전수송을 위한 자율통신장치 개발`을 진행한다.
센터는 현재까지 10건의 기술 이전으로 7억여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거뒀다. 유망 특허 6건 중 2건은 13억8400만원의 기술가치평가를 받았다.
강대성 소장은 “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솔루션 제공, 창업회사 운영과 기술이전, 상용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아래 다양한 과제 수주, 센터 시설 및 장비의 공개 이용 등으로 지역 기업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