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바이두와 퀄컴, 클라우드 협력

중국 바이두가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세계망이 26일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채택 단말기를 사용한 지 1년 이내인 고객이 바이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면 기본 15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바이두는 퀄컴 표준 디자인에 기반해 스냅드래곤 단말기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칩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클라우드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퀄컴도 양사 제품과 서비스가 상호보완성이 높은 만큼 향후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통신세계망은 “바이두는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업체에서 칩 제조업체로 협력관계를 확장해 `인터넷+칩+하드웨어 단말기` 산업라인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