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비즈니스에 잘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미디어 분야 그룹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포브스는 소셜컨설팅업체 다치스그룹의 `소셜 비즈니스파워 랭킹` 보고서를 인용, 1위부터 3위까지는 비아콤, 월트디즈니, 뉴스코퍼레이션 등 미디어 그룹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점수는 3만5000개 브랜드의 100만 소셜 계정을 다치스그룹 지표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다치스그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있다고 소셜 비즈니스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과 파트너, 직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9위에 올랐다. IT 업체 중에는 징가(4위), 구글(6위), 마이크로소프트(11위), EA(20위)가 순위권에 들었다.
포스브는 “이번 지표는 해당 기업이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통적인 의미의 마케팅만 구사하는 기업은 곧 시대에 뒤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