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Safe가 취약계층의 보안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아이나비Safe(세이프)`는 팅크웨어(주)(대표 이흥복)가 출시한 위급상황에 취약한 아동, 노약자, 장애우, 늦은 밤 귀가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개인보안서비스이다.
아이나비Safe는 위치와 영상(사진 및 동영상) 정보를 결합해 전용 단말기를 소지한 사람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위급상황시 SOS버튼을 누르거나 원격제어를 통해 보안전문업체인 KT텔레캅에서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나비Safe요금제는 사용량 및 제공내역에 따라서 SLIM(슬림), BASIC(베이직), PLUS(플러스) 3가지 요금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SLIM(슬림)요금제 이용 고객은 월 9,900원으로 위치조회 150건, 무료데이터 5MB를 사용할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BASIC(베이직) 요금제와 PLUS(플러스)요금제 고객의 경우 연간 2회로 반기 별 1회씩 무료로 제공되며 이와 별도로 추가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5만원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이나비Safe 전용 단말기에는 GPS와 KT의 전국망 WCDMA 기반의 이동통신기지국을 통해 수집된 위치값을 측정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용 단말기 전면에는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단말기 전방의 영상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게 피보호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팅크웨어의 설명이다.
아이나비Safe 전용 단말기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축구공, 막대사탕, 파스텔톤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한 목걸이 형태로 출시된다.
최근에는 치매 노인이 통원 길에 일상적으로 오가는 위치를 벗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무사히 귀가시킨 사례도 있었다.
치매 증상과 합병증으로 매일같이 병원을 다니던 고객이 있었는데 자녀들이 모두 일을 나가 혼자 통원해야 하는 처지였다. 마음이 편치 않았던 자녀 김은주(42세, 가명)씨는 아이나비Safe를 사드려 직장에서도 아버지의 현재위치와 사진/동영상 및 이동경로를 보면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쌀쌀한 초겨울 오후 아이나비Safe 상황센터로 걸려온 김은주(42세, 가명)씨는 긴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80세)의 위치가 평소 다니시던 길에서 벗어난 곳으로 조회되고, 연락은 닿지 않는다며 아이나비Safe 센터로 긴급출동신청을 한 것이다.
아버지가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평소 다니던 곳과는 다른 위치로 전송되어, 김씨가 단말의 위치추적을 해보니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김씨는 다급한 마음에 아이나비Safe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아이나비Safe와 KT텔레캅 상황 센터는 상황접수 즉시 긴급상태로 전환, 해당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아이나비Safe 단말의 위치DATA와 영상DATA를 분석해 현재 위치 및 예상이동경로를 파악했다.
위치는 실시간으로 확인되었고, 고객 주변에 있던 KT텔레캅 요원에게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것을 지시해 실종고객 수색을 시작했다. 고객이 계속 이동하는 바람에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객의 현재 위치와 예상이동경로로 3개 차량이 각각 출동해 투망식 접근을 한 끝에 추위에 떨고 있는 고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어 아이나비Safe 관제센터의 지속적인 현재상황 안내로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이날 상황팀에 근무 중이던 팅크웨어 관계자는 “KT M2M 서비스 및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아이나비Safe는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KT텔레캅의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빠르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