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섭 EBS 신임 사장 “공영방송 위상·역할, 사회적 책임 확대”

“EBS가 공영방송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대함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7일 신임 EBS 사장으로 선임된 신용섭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공영방송 EBS의 역할과 위상을 확대하겠다”며 EBS의 향후 방향성을 이 같이 제시했다.

신용섭 EBS 신임 사장 “공영방송 위상·역할, 사회적 책임 확대”

신임 신 사장은 “EBS가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통신 융합 등 급변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EBS가 역할을 하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EBS 사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EBS 사장으로서 구체적 비전과 포부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제16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체신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방통위 등을 거쳤다.

정보통신부 전파방송정책국장과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방통위는 이날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과 방송에 관한 전문성, 학교교육 보완, 국민의 평생교육,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한다는 기준에 따라 면접위원회가 EBS 사장 후보 1순위로 추천한 신 전 상임위원을 EBS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26일 상임위원 2명과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면접위원회가 EBS 사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방통위는 오는 30일 신임 신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 사장 임기는 11월 30일부터 3년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