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72개 단지 7906만5000㎡ 규모다. 45개 단지 3068만㎡가 조성중이고, 33개 단지 1635만4000㎡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모두 포함하면 경기도 지역 산업단지는 총 1억2309만9000㎡에 이르게 된다. 여의도 면적(840만㎡)의 14.7배 규모다.
지역별로는 평택이 가장 활발한 산업단지 조성 활동을 보인다.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11개 단지 2043만4400㎡)는 물론 조성중인 단지(6개 단지 1135만9600㎡) 규모도 가장 넓다. 조성중인 단지가 완공되면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인 시화산업단지(1658만㎡)와 반월산업단지(1537만4000㎡)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 곳에는 특히 삼성산단(고덕국제화단지)과 LG디지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관심도 높다.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은 안성이다. 소규모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7개 단지(296만2000㎡)가 조성됐고, 4개 단지(130만8100㎡)가 조성중이다.
화성과 파주 지역도 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하다. 화성에는 현재 788만㎡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데 이어 653만㎡ 규모 단지가 추가 조성중이다. 파주에는 탄현중소기업전용산단과 출판문화정보단지 등 국가산업단지 외에 LCD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6개 산단(717만9600㎡)이 조성됐거나 조성중이다.
남양주·안양·용인 지역에도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남양주에는 팔야·금곡·진안 등 3개 산단(48만2700㎡)이 조성중이고, 용인 덕성산단(101만5600㎡)도 연내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양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평촌스마트스퀘어가 156만㎡ 규모로 지난 4월 착공했다.
이밖에 평택 고렴단지와 포천 용정단지, 화성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이천 덕평단지가 올해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착공을 기다리는 산업단지도 10개소 1125만2394㎡로 늘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