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신사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내 3대 통신사가 주도하던 통신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경제관찰신문은 `중국방송네트워크회사`가 국무원으로부터 최근 창립 승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재정부가 45억위안(약 7800억원)의 자본금 전액을 출자했으며, 광전총국이 경영을 맡는다.
이 회사가 출범하면 기존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과 경쟁을 벌이는 4대 통신사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기본적인 통신 운영 체제 및 전파 통제 플랫폼 구축, 네트워크 간 결산 등의 업무 종합 플랫폼 구축에 사용된다. 출범 이후 지역별 통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관찰신문은 신규 통신사의 출범으로 지금까지 방송위원회가 행사하던 독과점적 관리 권한 체계가 무너질 것으로 봤다. 출자 금액이 당초 150억위안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설립 승인으로만 조직의 출범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