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센터장 송규호)는 지역 주력산업인 나노소재부품과 국가 전략산업인 에너지·환경·IT를 융합, NEIT 융합부품, 신소재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센터는 플라즈마 나노분말 제조장비, 롤투롤 멀티코터로 국내 최초 상용화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 고분해능 글로우방전 질량분석기를 도입, 국내에선 유일하게 고체시료 극미량 분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센터에는 100여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했다.
센터는 특히 `CS(컴퍼니 서포터)제도`와 `닥터엔팩(Dr. NPAC)`이라는 특별한 기업지원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기업지원 개념에 고객만족을 결합한 `CS제도`는 연구원급 이상 1인이 3개의 기업을 전담, 월 1회 이상 수시 방문해 애로해결과 R&D인력양성, 시제품제작, 투자유치 등 전주기적 기업지원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을 제외한 59개사 기준으로 비지원기관 성장을 비교했을 때 연평균 25.6% 매출 증가와 10.4% 종업원수 증가라는 결실을 거뒀다.
닥터엔팩은 원스톱 프리미엄 분석·진단서비스로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및 분석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CS와 연계해 수준 높은 지원을 하는 `특진서비스`를 말한다.
센터의 주요 기술개발분야는 나노기술기반 터치산업 관련 IT부품소재, 한국형 동위원소개발 등 에너지, 플라즈마기술을 이용한 유무기 나노소재제조분야 등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17편, 특허 19건 출원 및 6건 등록의 성과를 거뒀다.
기술이전과 상용화 기술개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맥스필름은 센터가 보유한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고품위 전도성 나노결정박막 필름을 개발했다.
크레진도 센터 시제품제작 및 현장애로기술컨설팅, 기술자문 등을 통해 사출 가능한 초고전도 소재 및 고분자 컴파운드를 개발했다.
센터는 앞으로 CS제도와 닥터엔팩을 확산, 기업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나노융합기술 상용화 허브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규호 센터장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가장 발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며 “센터는 앞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나노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