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에어텍시스템의 `DMBR-A-90`은 지상파 DMB 서비스 옥외 음영지역을 해소하는 중계기다.
DMBR-A-90는 ICS 중계기로 90W급 송신 고출력을 자랑한다. 입력과 출력이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해 출력신호에 대한 입력 피드백 간섭을 제거하고 고출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섭신호를 제거하는 신호처리부와 송신소에서 무선으로 수신할 때 생기는 왜곡 현상인 페이딩 신호의 영향도 없애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신신호에서 생기는 왜곡이 보상된, 깨끗한 신호를 송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DMBR-A-90는 이미 현장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KBS 시험평가(BMT) 후보 5개 중 경쟁 제품을 제치고 단독으로 합격했다.
이미 1년 전부터 전국에 적용돼 극한 현장상황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운용되는 신뢰성 높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최종기 에어텍시스템 대표는 “DMBR-A-90은 당사가 통신시스템 시장에서 다져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송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야심찬 장비”라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방송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