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벽면에 식물과 LED 조명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에코미디어월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에코미디어월은 건설과 IT기술을 융합, 건물 1층 벽면에 페인트 대신 식물을 심고 LED 조명과 모니터를 설치, 금융·날씨정보와 주요 뉴스 등을 표현하는 장치다.
에코미디어월 시장은 친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벽면 녹화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건축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에코월과 협력해 벽면에 식물을 심을 수 있는 식생매트 겸용 LED 표시장치와 인테리어 월 겸용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포스코ICT는 판교 스마트타워에 관련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대외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옥상뿐 아니라 벽면 녹화 등을 권장하고 보급을 늘리는 추세”라며 “친환경을 위한 녹화와 함께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대형 건물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