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5일 마무리된 `2012 이노폴리스 테크페어` 에서 총 6건 108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특구 으뜸기술 장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 비표지 바이오칩 분석시스템 기술을 2억원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DNA 확인 및 암진단을 별도 진단표지(표본) 추출없이 스캔만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광섬유센서를 이용한 진동탐지 기반기술 등 2건을 아이브스테크놀로지에 1억원을 받고 이전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저스텍에 광학계 폴리싱 장치 및 정밀도 측정장치를 1억1000만원에, ETRI는 엔라이팅에 OLED 조명 패널용 광추출 기술을 2억1000만원에, 윕스에는 한중자동번역시스템을 2억원에 넘겼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전원자력연료에 `하나합금 피복관 기술` 등을 100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구 이사장은 “기술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에 LG 및 종근당, 대웅제약 등 대기업과 첨단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중견기업 300여곳이 참석해 특구 내 유망 공공기술 이전을 위한 상담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IT와 BT분야에서 추가로 2건, 5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