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탑산업훈장은 김재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57)이 수상했다. 김 단장은 27년간 항공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세계 두번째로 틸트로터 항공기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틸트로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로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차세대 기기로 꼽힌다. 향후 해역 정찰감시, 불법어로 감시, 해상 수색 및 구조, 산불 감시, 방사능 탐지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단장은 틸트로터 개발 초기부터 책임자로 설계·해석·시험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09년 8월 사업단장으로 부임해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비행 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틸트로터 무인기 자동 비행제어는 미국 정부가 수출 금지를 지정할 정도로 중요한 기술이다.
김 단장은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 SW를 개량해 위험 저감 기법을 고안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