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강력 범죄들이 번갈아 신문지 상에 오르내리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늦은 밤 귀가 길에 가장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었던 택시와 관련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택시 범죄가 만연하면서 고통을 겪는 것은 택시 기사들도 마찬가지다. 택시를 악용한 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택시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 이용 승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택시 치안 관련 앱이 출시돼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로 개발된 엄마택시 앱은 택시 범죄에 대비해 승객과 택시 기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마택시는 승객이 주변에 있는 택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택시기사의 사진, 이름, 전화번호, 평점을 직접 확인해 호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를 타고난 후 승차 정보를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고 택시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기사들의 경우 무작정 손님을 찾아 주행하면서 기름을 낭비하지 않아도 인근에 있는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고 찾아오기 때문에 유류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승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평점이 높아지면 승객들의 호출을 받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영업 이익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앱 제작사인 티오씨(대표 강해성) 측 관계자는 “현재는 자신이 이용하는 택시의 기본 정보를 알 방법이 전혀 없으나 이 앱을 통해 택시의 정보와 위치가 공개돼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며 “택시 기사 입장에서도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의 안전성만 보여준다면 손님이 늘어 공차율이 줄고 영업 이익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승객과 택시 기사가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